호주, 전자 게임기(슬롯)를 통한 자금세탁 방지위해 현금 없는 게임 위무화 권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전자게임기(EGM)를 통한 자금세탁 의혹을 살펴본 86쪽짜리 보고서는 호주 정부가 수십억 호주 달러가 연루됐을 수 있다며 현금 없는 게임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범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젝트 이슬링턴'이라는 이름을 가진 12개월에 걸친 다기관 조사에서 "범죄자들이 매년 술집과 클럽에서 포커머신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더러운' 현금을 훔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주에서 매년 발생했지만 "관련자를 식별하거나 기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통제나 데이터 수집이 없었다.

스타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10월 21일부터 스타 시드니 카지노의 라이선스가 "무기한" 정지되고, 부동산이 주 정부의 감독 하에 놓이는 등 최근 주의 게임 부문이 특히 정밀 조사를 받고 있다. 게임기에 대한 보고서는 "필수적인" 캐시리스 게임을 권장하며, "익명을 제거하고 EGM 관련 거래의 추적성을 높임으로써 EGM과 관련된 자금 세탁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수요일에 발행된 논문은 "이를 통해 법 집행 기관이 돈세탁을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고 도박과 돈세탁에 관한 데이터 분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소수의 알려진 범죄자들이 체계적인 돈세탁을 위해 슬롯머신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는 범죄 수익금을 레저 베팅에 사용하는 등 부수적인 돈세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마약상들이 "범죄로 얻은 돈으로" EGM을 통해 대규모 도박을 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 보고서는 "그들은 현금의 출처를 위장하거나 '세탁'하려는 것이 아니라 범죄 수익금을 도박에 사용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사는 2021년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12개월 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의 54개 허가 경기장을 대표하는 23개 다른 클럽에서 '하이 롤러'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정보를 구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매년 약 950억 호주달러(616억 달러)의 적법하고 불법적인 현금이 펍과 클럽의 슬롯머신을 통해 유입되어 "호주 도박의 수도"가 되었다. 그 보고서는 연구 기간 동안 약 86,700대의 기계가 그 시장에서 활동했다고 말했다.

호주 상장 슬롯머신 제조업체인 Robetary Ltd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에서 플레이어 보호 및 플레이어 감독 기능을 갖춘 새로운 게임용 디지털 지갑에 대한 시험 운영을 하고 있다.